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달 31일 9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시는 당초 평균 배차 간격을 기존 25.2분에서 23.9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으나, 시행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6일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영선 통합교통국장은 개편 이후 5일까지 접수된 민원이 총 3780건에 달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시의회에서는 노선 설계의 적정성을 두고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한귀례 의원은 만차로 인해 학생들이 버스를 타지 못하는 사례를 지적했고, 허석진 의원은 외곽지역의 대기시간 증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또한 이현명 의원은 10개 버스 운송업체에 지원되는 준공영제 예산이 1509억 원에 이르는 만큼,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당국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배상영 교통정책과장은 실제 이용 형태가 예상과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며, 약 1~2개월간 운행 실태를 정밀 분석해 노선을 재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외곽지역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형 택시 도입을 검토하고, 현금 없는 버스의 QR코드 안내 부족 등 운영상 미비점도 보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