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로교회가 지난 8월 발생한 홍수로 큰 피해를 본 네팔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1000만 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 이번 후원금은 수영로교회가 매년 세 차례 진행하는 특별새벽기도회에서 성도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착한헌금'으로 조성됐다.
지난 8월 네팔을 덮친 홍수로 어린이 약 3만 2000명을 포함해 총 8만 4000명이 삶의 터전을 잃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교육 시설 62곳이 타격을 입으며 어린이 1만 4000여 명이 학업에 차질을 빚는 등 현지 상황은 매우 긴급한 상태다.
전달된 기금은 네팔 피해 지역의 식수 및 위생용품 제공, 보건·영양 지원, 심리사회적 상담, 임시 학습 공간 마련 등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된다. 유니세프는 현재 현지에서 콜레라 예방접종과 식수 공급, 임시 학습 공간 52곳 운영 등 다각적인 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규현 수영로교회 담임목사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성도들과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허금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네팔 어린이들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 주신 수영로교회 성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