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6일 서울 용산구 박물관에서 중국의 문화유산 연구·보존 전문기관인 둔황연구원과 교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1944년 설립된 둔황연구원은 세계문화유산인 둔황 막고굴을 비롯해 맥적산 석굴, 병령사 석굴 등 중국의 주요 유적을 관리하는 전문 기관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5년간 학예·연구·교육 분야 방문 및 교류를 추진합니다. 또한 소장품 관리와 보존과학, 전시, 출판,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박물관 전문 분야에서 협력하고 강연과 세미나 등 학술 교류도 활발히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애령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둔황의 문화는 교류의 산물이라며 공동사업과 전문가 교류가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린이 둔황연구원 부원장 역시 양 기관의 경험과 전문 지식을 호혜적으로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3층 세계문화관 중앙아시아실에서는 '천년의 봉인을 열다' 특별공개가 진행 중입니다. 이곳에서는 박물관과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한 둔황 막고굴 제17굴 장경동 발견 사경 네 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