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026년 11월 4일부터 8일까지 경북 김천 본부에서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와 아시아 4개국(몽골·라오스·말레이시아·방글라데시)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아시아 지역으로 유입된 SAT 1형 구제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SAT 1형 구제역은 본래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던 유형입니다. 하지만 올해 중국과 몽골 등 아시아 국가에서 잇따라 발생하며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지자, 국제적인 방역 협력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는 1958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1960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지정한 구제역 표준실험실로, 이번 회의에서 각국의 진단 경험과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또한, 국내 동물약품 업계와 지방정부 방역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한 합동 세미나를 통해 국제 기술을 국내 현장에 적용할 방안도 모색했습니다.
정승교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회의가 각국의 발생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방역 현장과 산업계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