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8시 18분쯤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열 수송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지반이 내려앉으며 구멍이 생겼고, 약 4시간 40분 뒤인 7일 오전 1시쯤 현장을 지나던 40대 남성 A씨가 이곳에 빠져 전신의 60%에 2·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근 아파트 등 8,965세대의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밤샘 복구 작업을 거쳐 7일 오전 8시 45분쯤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온수관은 2015년에 설치된 것으로, 단순 노후화에 따른 파손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성인 허리 높이의 노란색 통제선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물리적 접근을 차단할 안전펜스는 없었습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A씨의 부주의를 지적하는 목소리와 함께, 100도가 넘는 뜨거운 물이 유출되는 위험 상황에서 안전 조치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성인 키 높이의 안전펜스가 설치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