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삼성의 대중국 투자와 첨단기술 협력을 조명하며, 삼성을 '중국 산업망에 깊이 결합한 동반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다국적 기업이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연구개발과 제조까지 현지화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제시됐습니다.
삼성의 대중국 누적 투자액은 약 590억 달러(약 80조 원)에 달하며, 이 중 첨단산업 투자 비중은 90%를 차지합니다. 현재 중국 내 15개 생산기업과 14개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며 생산과 연구개발을 아우르는 탄탄한 사업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장다이쥔 중국삼성 부사장은 "과거에는 최첨단 제품 도입에 주력했지만, 이제는 연구개발과 제조, 혁신을 중국에 결합해 시장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올해 베이징에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쑤저우에 고급 의료기기 생산라인과 해외 첫 첨단생산기술연구소를 개설하는 등 현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 5일 상하이에서 개막한 제9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차세대 메모리 기술과 AI 의료기기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2천285억 3천만 위안(약 4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하며 외국 기업들의 현지 투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