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여섯 번째 노동조합 설립이 추진됩니다. 지난 2026년 11월 4일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에 '삼성전자 유니온샵 노동조합' 설립 신고서가 공식 접수됐습니다. 이번 노조 설립은 한문석 전 동행노조 구미지부장과 윤주용 전 초기업노조 사무국장 등 기존 노조의 전직 간부들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초기업노조(5노조)와 동행노조(3노조)를 비롯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4노조), 사무직노조(1노조), 구미 네트워크노조(2노조) 등 5개 노조가 활동 중입니다. 초기업노조의 조합원 수는 5만 3475명, 동행노조는 3만 1043명에 달합니다. 그간 이들 노조는 반도체(DS)와 완제품(DX) 부문 간 성과급 배분 문제와 교섭 방향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제6노조 설립이 동행노조 전·현직 집행부 간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동행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제6노조 설립과 동행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갈등설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동행노조는 같은 날 수원사업장에서 1만 명 이상 참여를 목표로 총집회를 개최하며 기존 노조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