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티스트와 팬 문화가 아시아 지역 팬들의 방한 여행 수요를 강력하게 견인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 그룹과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아시아가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공연 관람을 목적으로 한 해외 여행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시아 6개 시장 공연 관람객의 65%는 이미 공연을 보기 위해 다른 국가로 여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태국 공연 관람객의 73%는 원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공연 티켓 결합 상품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습니다.
공연 여행객들은 여행 계획 시 티켓 확보(52%)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습니다. 또한 이들은 고부가가치 관광객의 면모를 보였는데, 숙박 시설로 5성급 호텔을 선택한 비율이 63%에 달했습니다. 여행지에서는 최소 3일 이상 머물며 팬 커뮤니티 활동과 소셜미디어 공유를 통해 콘서트 경험을 확장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보 순 트립닷컴 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경험 중심 여행이 목적지 선택의 핵심이 되고 있으며, 라이브 음악이 이를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제임스 딕 라이브네이션 아시아 파트너십·미디어 총괄 부사장(EVP) 역시 팬들이 아티스트를 보기 위해 도시를 찾지만, 현지에서의 숙박과 관광이 이어지며 한 번의 공연이 전체 여행의 시작점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