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HR·급여 플랫폼 딜(Deel)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채용 사기 탐지 및 예방 솔루션 '딜 시큐리티(Deel Security)'를 출시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외부 고객에게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딜 시큐리티는 지난 7월 딜이 인수한 AI 보안 기업 클래리티(Clarity)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지원서 접수부터 면접, 채용 이후 재직 기간까지 지원자의 이력서와 온라인 활동, 면접 영상 등을 분석해 딥페이크나 대리 면접 같은 위험 신호를 실시간으로 탐지합니다.
최근 북한 IT 인력의 위장 취업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기업들의 보안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 인력은 2019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위조 신분증으로 미국 기업 70여 곳에 취업해 약 30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지난달 13일 미 법무부는 이들의 원격 취업을 도운 미국인 2명을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알렉스 부아지즈 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AI로 인해 허위 이력서와 딥페이크를 만드는 비용은 낮아졌지만 탐지는 더욱 어려워졌다며 채용 전반에 걸친 신원 검증으로 기업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센서스와이드에 따르면 HR 전문가의 66%가 최근 1년간 의심스러운 원격근무 지원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해당 솔루션은 기존 채용관리시스템(ATS) 및 옥타(Okta) 등 신원 관리 도구와도 연동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