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상대원2구역 재개발사업은 4,885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최근 DL이앤씨가 요청한 변경 공사비가 기존 대비 87.6% 오른 1조 8,479억 원으로 책정되면서 시공사 교체를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됐습니다.
DL이앤씨는 지난 3일 GS건설 홍보직원을 허위사실 유포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앞서 법원이 시공사 교체 결의 효력을 정지하면서 DL이앤씨는 기존 시공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양측의 법적 공방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갈등은 현장 홍보전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오는 9일부터 서울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오는 14일에는 양측 임원 해임 총회가, 28일에는 시공사 교체 여부를 다시 묻는 총회가 예정되어 있어 사업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분쟁은 조합 내부 갈등으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공사 교체를 추진하는 조합 집행부와 이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DL이앤씨는 새 단지명 '그라투스'를 공개하며 사업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