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며 지난 9월 중랑구는 85%라는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지역별 월세 비중이 8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장의 불안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중랑구의 아파트 월세 비중은 85.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서울 내 특정 지역에서 월세 비중이 80%를 넘어선 첫 사례입니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중랑구의 9월 전체 임대차 거래 842건 중 716건이 월세 계약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이 55.3%인 점을 고려하면 중랑구의 수치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다만 중랑구는 서울에서 평균 월세 가격이 100만 원 이하인 유일한 지역이라는 특수성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시장의 월세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고 경고합니다. 고준석 연세대 교수는 전세 감소가 시대적 흐름이라 해도 시장이 감내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창무 한양대 교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다주택자 규제가 전월세 시장의 불안정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8만 건을 돌파했으나 임대차 매물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전세 물량 부족과 맞물린 월세화 가속이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