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4일 마감된 제3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 불참했습니다. 이번 입찰은 육지 1100MW와 제주 80MW를 합쳐 총 1180MW, 저장용량 기준 7080MWh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이 단기적인 물량 확보를 위한 출혈 경쟁보다는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선 1·2차 시장에서 총 215MW의 물량을 확보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사업 방향성 또한 배터리 공급을 넘어 시스템 통합(SI), AI 기반 운영, 가상발전소(VPP) 등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정부의 AI 활용 배전망 ESS 구축 지원 사업 운영사업자로 선정되어 호남권 140MWh 규모의 ESS를 2027년부터 20년간 운영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 불참으로 인해 향후 수주전이 삼성SDI와 SK온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