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JTBC가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인가 전 인수합병(M&A)에 착수했습니다. 서울회생법원 제2부의 허가를 받은 이번 매각은 당초 검토되던 스토킹호스 방식이 아닌 공개경쟁입찰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JTBC의 유동성 위기는 지난 6월 12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에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며 불거졌습니다. 법원은 OTT 성장으로 인한 방송광고시장 축소와 제작비 상승, 올림픽 중계권료 지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회생 절차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매각 절차는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4일까지 인수의향서(LOI)와 비밀유지확약서를 접수하며, 이후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합니다. 최종 인수 후보를 결정하는 본입찰은 내년 1월 15일 마감될 예정입니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 유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방송법상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종합편성채널 지분을 30% 초과해 보유할 수 없고, 1인 지분 보유 한도도 40%로 제한되어 있어 인수 후보자들의 컨소시엄 구성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