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이 울산·포항·부산세관과 합동으로 포항항에 입항한 선박을 대상으로 마약류 밀반입 차단을 위한 정밀 검색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검색은 최근 외국 선박을 이용한 대규모 마약 밀수 사례가 잇따르면서 선박 적재물은 물론 선원과 선체 내·외부의 은닉 가능 지점까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현장에는 마약탐지견과 전문 수중드론이 투입됐습니다. 특히 수면 아래 잠겨 있어 육안 확인이 어려운 선체 외부와 해수 유출입 설비인 '씨체스트(Sea Chest)' 등 구조물까지 입체적으로 점검하며 검색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철훈 대구본부세관장은 세관 간 공조를 강화해 마약류 밀반입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선박을 이용한 마약 밀수는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 부산항에서 코카인 400kg이 적발된 데 이어, 2024년 울산 온산항에서 28kg, 2025년 강릉 옥계항에서는 1.7톤에 달하는 코카인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관세청은 이러한 위협에 대응해 2024년 부산세관에 수중드론을 도입했으며, 올해 하반기 중 울산세관에도 추가 도입할 계획입니다.
2026년 11월 5일 실시된 이번 합동 검색 결과, 선박 내에서 발견된 마약류 물질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