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 지수가 5,000선 아래로 급락하며 시장이 요동치자 야권이 일제히 정부의 경제 정책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야권은 이번 폭락 사태가 정부의 무리한 주가 부양책이 빚어낸 결과라며, 이로 인해 1,400만 개인 투자자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일시적 반도체 호황에 기댄 9,000피는 허상이었다"며 "거품이 꺼지자마자 증시는 반토막 났다"고 비판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역시 SNS를 통해 "코스피 5,000은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건 숫자"라며 "지키지 못한 숫자는 국민의 피눈물로 돌아왔다"고 질타했습니다.
야권은 정부의 정책 기조 전면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선심성 예산으로 규정하고 즉각 백지화해 국가채무 감축에 사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늘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이른바 '삼전닉스'에 집중 투자한 결과, 석 달 반 만에 182조 원의 자산이 증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하면서도 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또한 정쟁을 넘어 경제 전반에 다가오는 '퍼펙트 스톰'에 대비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