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탈환하며 압승을 거두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향한 풍자와 조롱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민주당의 승리를 뜻하는 '블루 쓰나미'라는 표현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각종 밈이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프랑스 비주얼 아티스트 조아니 르메르시에는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외벽에 'TRUMP OUT'이라는 문구를 띄우는 레이저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지난 3월 사망한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관에서 일어나 트럼프 대통령의 멱살을 잡는 영상 등 선거 결과를 복수로 해석하는 밈도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는 9개월째 장기화된 이란 전쟁이 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을 주도한 피트 헤그세스 장관의 교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잘하고 있다"며 일축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의 탄핵 거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금도 우려하지 않는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미국 내외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와 공화당의 패배를 축하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