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인 길리 트라왕안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31세 한국인 여성 천유리 씨가 실종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천 씨는 지난 10월 6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4시 사이, 길리 트라왕안 북쪽 해안인 'Karma Kayak Turtle Point'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인도네시아 구조당국은 천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하루를 연장해 총 8일간 진행한 수색에서도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자, 당국은 지난달 13일 공식 수색을 종료했습니다.
가족들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키 172cm, 몸무게 62kg의 신체 특징과 함께 당시 민트색 상의와 검은색 반바지, 검은색 슬리퍼를 착용했다는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또한, 천 씨를 발견하는 사람에게 5000만 인도네시아 루피아(한화 약 370만 원)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은 공식 수색 종료 이후에도 민간 차원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들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 드론, CCTV 등 작은 단서라도 제보해 달라며 실종 사실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