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초부터 시작된 독감 유행이 10월 한 달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최근 2주 연속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0월 마지막 주 기준 외래 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 분율은 2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는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집니다. 7~12세의 의사환자 분율이 60.9명으로 가장 높았고, 13~18세가 37.4명, 1~6세가 33.1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병원급 표본감시 결과 입원 환자 수는 4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플루엔자 양성 사망 신고 건수 역시 21건으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다만 이는 사망 전 30일 이내 확진 이력을 집계한 것으로, 독감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접종 완료율은 71.1%, 어린이는 56.1% 수준입니다.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A(H1N1)pdm09형으로 백신 권장주와 유사하며 치료제 내성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미 독감에 걸렸던 이력이 있더라도 다른 변이주에 재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완료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