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첫 수출 전문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약 2043억 원이 투입된 녹산공장은 농심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는 이곳을 전 세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글로벌 사업의 심장부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생산 효율성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전윤열 농심 녹산공장장은 기존 국내 공장에서 최대 2시간 걸리던 품목 교체 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해 생산 효율을 17.6%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분당 600개의 라면을 생산하며 기존 고속 라인 대비 속도를 20%가량 끌어올렸습니다.
녹산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5억 개로, 기존 국내외 생산량을 합치면 농심의 총생산 CAPA는 최대 62억 개에 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농심은 2030년까지 매출 7조 3000억 원, 해외 매출 비중 6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농심은 향후 '비국물면'을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실제로 신라면 로제는 2024년 11월 출시 이후 올해 9월까지 해외에서만 누적 판매량 1억 4700만 개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