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참모총장 출신인 가디 아이젠코트 야사르당 대표가 이스라엘의 차기 총리 후보로 공식 지명되었습니다. 아이젠코트 대표는 현재 이스라엘이 중대한 비상시국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국가 비상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젠코트 대표는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전체 120석 중 과반인 67석의 지지를 확보하며 연정 구성권을 선점했습니다. 이는 46석을 확보하는 데 그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우파 연대를 앞선 결과입니다.
연정 구성 기한은 기본 28일이며, 필요시 14일을 추가해 최대 42일간 협상이 진행됩니다. 만약 아이젠코트 대표가 이 기간 내에 연정 구성에 성공할 경우, 총 19년간 집권해 온 네타냐후 총리는 세 번째로 실각하게 됩니다.
다만 실제 연정 구성까지는 난관이 예상됩니다. 아랍계 정당의 내각 참여 여부나 야권 내부의 반발 등 복잡한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다섯 차례의 선거를 치를 만큼 연정 구성 실패로 인한 정국 표류가 잦았던 만큼, 이번 협상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