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을 포함한 6개 주요 은행의 웹 로그에서 중국의 오픈소스 AI 자율 침투 테스트 플랫폼인 '아르텍스(ARTEX)'의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앱 보안 전문 기업 모니터랩의 위협 인텔리전스 조직인 AI랩스는 이번 사태가 특정 문자열이나 공격 패턴을 차단하는 기존 보안 방식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위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르텍스는 챗GPT, 클로드, 딥시크 등 상용 거대언어모델(LLM)을 백엔드로 활용해 서버 반응에 따라 공격 방식을 실시간으로 변경하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도구입니다. 이에 AI랩스는 이번 공격과 연관된 공격자 IP 주소 약 50개와 명령 제어(C2) 서버 도메인을 확보해 보안 장비에 긴급 반영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취했습니다.
공격 정황이 드러나자 아르텍스 개발자인 'Autumn 27'은 해당 도구가 악용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프로젝트의 공개 개발을 중단하고 비공개 소스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융권이 업무용 API에 대한 인증·인가를 강화하고, 공격 흐름을 식별하는 행위 기반 방어 체계를 구축해 대응 속도와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