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수소 산업 행사인 'WHE 2026'에 참가해 미래 수소 생태계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12개국 197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으며, 사흘간 1만 8,6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수소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산 인프라부터 모빌리티까지 아우르는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인 'ACR H'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폐자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모델인 W2H 기술과 수소 상용차 통합 관제 시스템 '블루링크 업타임 케어', 2027년 의무 도입에 대비한 일렉시티 수소전기 저상 광역버스 등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전북 새만금에 'AI 밸리'를 조성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도 구체화했습니다. 총 9조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AI 데이터센터에 5조 8,000억 원을 배정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어 태양광 발전시설 1조 3,000억 원, 수전해 플랜트 1조 원,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 4,000억 원, AI 수소 시티 4,000억 원 순으로 자금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최근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새만금 AI 밸리 사업의 추진 상황을 직접 설명하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를 통해 수소 산업의 초점이 기술적 가능성에서 실행 가능한 사업 모델 구축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현대차그룹의 행보에 힘을 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