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제2 도시 크라쿠프의 중앙광장에서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각 7일 오후 3시경, 극우 사상에 심취한 것으로 알려진 25세 남성이 차량에 탄 채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발사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연간 150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인 이곳은 사건 직후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여성 4명과 남성 2명 등 총 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경찰관을 포함해 1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폴란드 당국은 이번 범행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의 차량에서 4정, 자택에서 7정 등 총 11정의 총기를 압수했습니다. 특히 범인의 자택에서는 가족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추가로 발견되어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번 사건을 극단적인 테러라고 규정하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폴란드 대통령은 8일부터 9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으며, 크라쿠프시 역시 11일까지 공식 애도 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폴란드에서 총기 난사는 매우 드문 일로, 인구 3700만 명 중 총기 소지 허가자가 1.1%에 불과한 만큼 이번 참극이 사회에 미친 충격은 매우 큽니다.